오키나와 게스트 하우스에선 6개월 동안 일하는 걸로 일단 되어 있다.

내가 더 오래 하고 싶다고 해도 자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...


사실 오키나와에서의 6개월이 끝난 후 남은 6개월을 어디서 보낼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깊이 하고 있지는 않다.

거기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인연이 닿는다면 그 사람들과 함께 할지도 모른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다.

인연이 어떻게 닿을지 모르고, 인생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는 이유에서다.


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참 좋다.

인생이 내가 짠 계획대로 절대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알려준다.

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될 것이라 여긴 오만방자했던 내 작은 실개천에 다른 물꼬를 터준다.



흠... 홋카이도도 괜찮고 교토도 괜찮을거 같다.  (일단 후쿠시마 쪽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)

그래도 또 내 계획 대로 안될테니, 미리 다 짜놓을 필요도 없을 것 같고^^

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면 또 알아서 흘러갈 것 같다.


그렇다고 내가 탄 배의 노를 마냥 던져놓거나 버리거나 해서는 안되고!!!!



잭슨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?